아로니아가 당뇨 전단계 환자의 혈관 및 근육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. 아로니아는 실제로 여러 연구를 통해 당뇨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열매입니다.
아로니아의 어떤 성분이 당뇨에 도움이 되는지, 그리고 섭취량과 섭취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.
아로니아의 주요 효능 성분 및 당뇨에 미치는 영향
아로니아(Aronia), 특히 검은색 아로니아(블랙 초크베리)는 '킹스베리'라고 불릴 만큼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. 이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성분은 바로 '안토시아닌'입니다. 안토시아닌은 베리류 과일에 풍부하게 함유된 색소 성분으로,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.
1. 강력한 항산화 효과: 당뇨병 전단계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, 체내에서는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하기 쉽습니다. 산화 스트레스는 세포 손상을 유발하고, 이는 혈관 건강 악화나 인슐린 저항성 증가와 같은 당뇨 합병증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. 아로니아의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이러한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어 세포를 보호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.
2. 혈당 조절 및 인슐린 민감성 개선: 일부 연구에 따르면 아로니아에 함유된 특정 성분들이 인슐린 수용체의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. 특히 아디포넥틴 수치를 증가시켜 혈당을 정상화시키는 기능에 대한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했습니다.
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된다는 것은 우리 몸이 인슐린을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혈당을 세포 안으로 잘 이동시킬 수 있다는 의미이며, 이는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혈당 수치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
당뇨 전단계 환자에게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것이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.
소량 적당히 섭취할 경우 당 관리에도 오히려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.
3. 혈관 건강 증진: 아로니아의 항산화 및 항염 작용은 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은 혈관 내벽을 손상시키고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입니다.
아로니아의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성분들은 이러한 과정을 늦추거나 억제하여 혈관의 탄력성을 유지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.
4. 근육 건강 및 기타 효능: 항산화 및 항염 효과는 전반적인 신체 기능 유지에 기여하며, 이는 간접적으로 근육 기능 회복이나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. 또한, 아로니아는 해독 작용을 통해 체내 독소 제거에도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
아로니아의 권장 섭취량 및 섭취 방법
아무리 좋은 식품이라도 과하게 섭취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.
1. 권장 섭취량: 일반적으로 아로니아 생과 기준으로는 하루에 20알 정도, 가루(분말) 형태로는 한 큰 술 이하를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이는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권장량이며, 개인의 건강 상태나 다른 섭취하는 식품에 따라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
특히 당뇨 전단계이신 경우에는 혈당 반응을 살피면서 섭취량을 조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.
2.섭취 방법: 아로니아는 떫은맛(탄닌 성분)이 강하기 때문에 생과로 바로 섭취하기보다는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1) 주스 또는 스무디: 물, 우유, 요구르트 등과 함께 갈아 마시면 떫은맛을 줄이고 부드럽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. 다른 과일이나 채소와 함께 블렌딩 하여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것도 좋습니다.
2) 분말 활용: 건조된 아로니아를 갈아 만든 분말은 요거트, 샐러드, 시리얼 등에 뿌려 먹기 편리합니다. 요리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.
3) 잼, 청 등 가공: 설탕을 줄여 잼이나 청으로 만들어 먹거나, 효소를 담가 발효시켜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. 다만 당뇨 전단계이시라면 당 함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4) 차(Tea): 아로니아를 활용한 차나 물김치, 잡채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는 방법도 소개된 바 있습니다.
5) 냉동 아로니아: 냉동 상태의 아로니아는 떫은맛이 덜해 섭취하기 편리하며, 영양소 파괴도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
섭취 시 고려사항
아로니아의 떫은맛 성분인 탄닌은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. 따라서 빈혈이 있거나 철분 보충제를 드시는 분이라면 아로니아 섭취 시간과 철분제 복용 시간을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.
과다 섭취 시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권장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.
개인의 체질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수 있으므로, 새로운 식품을 섭취하기 시작할 때는 소량부터 시작하여 몸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 현명합니다.
아로니아 섭취와 더불어 균형 잡힌 식단, 규칙적인 운동, 충분한 수면 등 전반적인 건강 관리를 병행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